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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경부 림프절 종대(임파선 비대)...림프절염, 림프절 종양의 차이점은?

조회수 : 5123 | 2021-08-09

목에 혹이 만져지는 중요한 원인은 '림프절 멍울'이다. 턱밑, 귀밑, 목 옆쪽 등 목에는 림프절이 골고루 분포되어있는데 경부 림프절 종대란, 목에 위치한 림프절이 커진 상태를 뜻하며, 임파선 비대와 동일한 표현이다.

 

◇ 림프절 비대


림프절이 커진 상태, 증상을 의미한다. 흔히 환자들이 ‘목에 혹이 생겼어요’ 또는 ‘림프절이 커졌어요’라고 표현하곤 한다. 이러한 증상이 실제로 특정 질환으로 유발된 것인지는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정상적으로도 림프절이 잘 만져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오랜 기간 서서히 진행된 림프절의 이상도 똑같이 만져지는 목 멍울, 부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림프절이 커지는 대표적인 원인은 염증, 종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림프절염 : 림프절에 생긴 염증 질환

목에 위치한 림프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경부 림프절염 또는 임파선염'이라고 한다. 세균, 바이러스, 결핵, 기생충 등 다양한 균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며 기쿠치병, 기무라병, 자가면역질환 등 뚜렷한 원인 없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염증으로 인해 림프절이 커진 경우, 목에 멍울로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 발열, 전신쇠약감 등 여러 전신증상을 같이 일으킬 수 있다.

림프절 종양 : 림프절에 양성, 악성 종양이 생긴 상태


염증과는 다르게 종양으로 인해 림프절이 커질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를 '림프절 종양'이라고 부른다. 림프절 종양은 림프관종과 같은 양성 질환과 악성 림프종, 경부 전이암과 같은 악성 질환(암)을 모두 포함한다. 림프절 종양은 세밀한 조직검사가 진단에 매우 중요하며, 목뿐만 아니라 전신의 다양한 장기의 상태를 같이 확인해야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염증과 같이 해당 림프절이 커져서 혹으로 만져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림프절, 전문의의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림프절은 증상만으로 염증과 종양의 구분이 어렵다. 즉, 림프절 종대 자체는 심각한 질환이 될 수도 있고, 그냥 지켜봐도 되는 상태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림프절을 커지고 붓게 만드는 원인을 파악하고, 정밀검사와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증상만으로는 염증과 종양 모두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경부 초음파, 조직검사, 혈액검사 등 관련된 진료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환자에게 가장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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