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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양성 갑상선혹 고주파수술, '쉽게 치료' 보다 '제대로 치료' 받아야

조회수 : 1810 | 2017-05-15

갑상선 혹(결절)은 갑상선의 한 부위가 과다한 세포 증식으로 인해 혹처럼 부어 오른 것을 말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초음파 소견에 따라 치료 계획을 정할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검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갑상선 혹의 크기와 모양을 보고 '갑상선암'의 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 만약 초음파 검사 소견상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세침검사(미세침세포검사)나 총조직검사를 통해 양성 혹(안전한 혹)인지 악성(암)인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양성으로 진단되었고, 혹의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있어서 불편한 경우에 갑상선 고주파 수술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많다. 갑상선 고주파 수술은 기존 외과적절제수술에 비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치료법이다. 갑상선 혹에 전극을 삽입한 후 전극에서 나오는 고주파 열로 결절을 소작하며, 소작된 부분은 점차 몸에서 자연 흡수되어 결절이 작아지게 된다.


한번의 갑상선 고주파 수술로 치료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10cc 이상의 큰 갑상선 결절을 치료하는 경우 1회 이상의 추가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적절한 2차 치료시기를 선택하는 것인데, 추적 관리 중에 2차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4월 10일, 열치료 분야에서 인용지수가 높은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서 위드심의원의 심정석 원장은 "Radiofrequency ablation of benign thyroid nodules: depicting early sign of regrowth by calculating vital volume"이란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갑상선 고주파 시술 후 가장 적절한 추가 치료 시점을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갑상선 양성 종양의 고주파 시술 후 장기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결절 재성장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갑상선 고주파 시술 이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논문은 많이 있었지만, 언제 추가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 대한 연구는 전무했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의 발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가이드라인의 저자이기도 한 심정석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고주파 시술로 소작된 결절을 모니터링 하는데 있어서 시술 후 검사 주기, 최적의 추가 치료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함에도, 대개는 경험에 의존하고 있었다"면서, "이 연구는 고주파 후 모니터링에 과학적 분석 기법을 도입한 세계 최초의 논문으로서 갑상선 고주파의 추가 시술 일정뿐 아니라 고주파 시술 자체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환자나 전문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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