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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고주파열치료] 흔히 묻는 질문들

조회수 : 6208 | 2015-08-19

 

 

 

 

갑상선 고주파 열치료 - 암이든 아니든 그냥 다 태워버리면 안되는건가요?

 

고주파 열치료로 태워버리면 암이든 아니든 다 없어질텐데 

- 그냥 암도 고주파로 치료하고, 

- 조직검사도 귀찮게 두번씩이나 할 필요 없고, 

- 어짜피 전신마취 하는 것도 아닌데 크든 작든 다 태워버리면 속 편한 것이 아닌가?

 

네, 정말 이렇게 생각할만 합니다. 

그런 취지로 여쭙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마구잡이로 혹을 다 태워버리는 것은 분명 의료 오용, 남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대한초음파의학회지에 실린 이 권고안은 영문으로도 번역되었으며, 지금까지 갑상선고주파열치료의 가장 권위있는 진료권고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권고안에 의하면 

 

1. 양성 결절인 환자들이 고주파 열치료의 대상입니다. 

- 왜 양성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문서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따라서 양성인지 암인지 확실치 않은데 다 태워버린다는 개념은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2. 크기가 큰 혹이 고주파 열치료의 대상입니다.

1) 증상을 가진 환자 (목의 통증, 연하곤란, 이물감, 기침 등)

2) 목이 너무 불룩해서 외견상 문제가 있는 환자 

 

☞ 결국 양성이 확실한데 크기가 커서 증상이 있거나 외견상 문제가 있는 분들이 치료 대상입니다.  

 

 

글의 첫 머리에 말씀드렸던 흔한 의문들, 이제 답을 드리겠습니다. 

 

고주파 열치료로 태워버리면 암이든 아니든 다 없어질텐데 

- 그냥 암도 고주파로 치료하고, ☞ 암은 고주파로 치료하면 안됩니다. 

- 조직검사도 귀찮게 두번씩이나 할 필요 없고, ☞ 고주파는 암이 아닌 것이 확실한 경우에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조직검사를 2번 이상 하여, 양성이라고 진단된 경우에만 할 수 있습니다.  

- 어짜피 전신마취 하는 것도 아닌데 크든 작든 다 태워버리면 속 편한 것이 아닌가? ☞ 크고 증상 있는 혹만 고주파 하시고, 작아서 증상 없는 혹은 안전하니 안심하십시요.

 

 

전통적 절제술을 대신할 수 있는 고주파절제술, 꼭 필요하신 분이 신중하게 선택해셔서 좋은 진료 받게 되시길 바랍니다.  

 

 

 

 

 

 

갑상선고주파열치료 - 고주파로 치료하면 재발을 잘한다던데요?

 

고주파 열치료는 기본적으로 양성종양을 치료하는데 쓰입니다. 

양성종양의 치료임을 감안한다면, 완전한 제거 보다는 안전한 제거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고주파 열이 종양 밖으로 퍼지면 원치 않는 열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주파열치료는 종양 내부에 국한하여 시행하며, 종양의 주변부는 얇게 남겨 둡니다. 

 

따라서 

1) 고주파열치료 후 종양의 잔여물이 있으며

2) 1 회의 시술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시술을 할 경우도 있습니다.  




고주파 후 6개월 ~ 12개월이 경과하면 소작한 부분이 흡수되어 부피가 작아집니다. 대개 50% ~ 80% 정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부에는 살아있는 종양 조직이 남습니다. 

남은 조직이 너무 많거나 다시 자랄 것으로 예상되면 2차 고주파를 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치료는 

재발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 완전소작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1차 소작 후 경과를 관찰하면서 

가장 적절한 때 최선의 추가 소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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